(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삼성전자 [005930]가 새 스마트폰 갤럭시S20, 갤럭시Z플립을 발표하면서 글로벌 업체와 협업 을 통해 영상, 게임 관련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1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공개) 행사에서 구글, 넷플릭스, 마이크로소프트 등과 협력을 발표했다.

먼저 삼성전자는 구글과 협력해 갤럭시S20에 최적화된 영상 통화 서비스 ‘구글 듀오’를 제공한다.
최초로 풀HD 화질로 동시에 최대 8명까지 영상 통화를 할 수 있다.
구글 듀오는 모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이용할 수 있지만, 광각 화면과 갤럭시AR 이모지는 갤럭시 스마트폰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유튜브와 협력해 갤럭시S20에서 8K 동영상을 찍어 유튜브에 바로 업로드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도 추가했다.

삼성전자와 구글은 새 폴더블폰인 갤럭시Z플립에는 상하로 접히는 폼팩터에 최적화된 사용성을 제공하는 ‘플렉스 모드(Flex mode)’도 제공한다.

제품을 특정 각도로 펼쳐서 세우면 화면이 상하 2개로 자동 분할되고, 사용자는 상단 화면을 통해 사진, 영상 등 콘텐츠를 보면서 하단 화면에서는 해당 애플리케이션을 제어할 수 있다.

모바일 엔터테인먼트 파트너십을 맺은 넷플릭스와는 다양한 콘텐츠를 보여주는 애플리케이션인 ‘삼성 데일리’에서 넷플릭스의 콘텐츠를 추천하는 기능을 지원한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언팩 행사 무대에 올라 “몇 달 내로 갤럭시S20 유저들은 ‘나르코스’, ‘신토니아’, ‘엘리테’ 등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의 보너스 콘텐츠를 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게이밍 경험도 강조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인기 게임 포르자 스트리트(Forza Street)를 모바일 최초로 ‘갤럭시 S20’ 사용자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S20은 초당 120개의 화면을 보여주는 120Hz 주사율의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터치 반응도 빠르게 향상해 최적의 게이밍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srch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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