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LG전자[066570]는 CJ푸드빌이 운영하는 제일제면소에 음식·그릇 등을 나르는 ‘LG 클로이 서브봇’ 을 도입했다고 3일 밝혔다.

클로이 서브봇은 실내 자율주행 기술과 장애인 회피 기술을 탑재했다. 고객이 있는 자리까지 음식을 가져다주고, 고객이 식사를 마치면 빈 그릇도 운반한다.

서울 중구 제일제면소 서울역사점은 LG 클로이 서브봇 1대를 지난달 31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IT·가전 전시회 ‘CES 2020’에서 처음 선보인 클로이 서브봇이 실제 매장에 도입된 첫 사례다.

클로이 서브봇은 움직이다가 장애물을 감지하면 “죄송합니다. 잠시 지나가도 될까요?”라고 말하며 충돌을 피하고, 이동 중 노래가 흘러나와 주변 고객들이 서브봇이 움직이는 것을 쉽게 인지할 수 있다.

LG전자와 CJ푸드빌은 클로이 서브봇을 뜨겁거나 무거운 그릇에 담긴 요리를 옮기는 데 유용하게 써서, 직원들은 더 세심하게 고객을 응대하는 일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두 회사는 지난해 11월에는 빕스 등촌점에 요리하는 로봇인 ‘클로이 셰프봇’을 도입하는 등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LG전자 로봇사업센터장 노진서 전무는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로봇을 계속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shiny@yna.co.kr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