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20 시리즈 3월 6일 출시…120만원부터 시작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삼성전자 [005930]가 밸런타인데이인 이달 14일 기점으로 새 스마트폰의 예약과 판매를 시작한다. 4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이동통신3사는 이달 1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언팩(공개) 행사에 이어 14일 삼성전자 새 폴더블폰인 ‘갤럭시Z플립’ 출시를 준비 중이다.

갤럭시Z플립은 클램셸(조개껍질) 디자인의 폴더블폰으로, 갤럭시 폴드가 세로를 축으로 접히는 것과 달리 가로를 축으로 접힌다. 펼쳤을 때 디스플레이 크기는 6.7인치다.

가격은 160만원대로 논의 중이다. 공개 후 출시까지 시간이 길지 않아 사전 예약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와 이통사는 14일 갤럭시S20 시리즈의 사전 예약을 시작해 3월 6일 출시하기로 했다.

14일부터 3월 1일까지 예약을 받아 3월 2일 사전 예약자 선개통을 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갤럭시S20 시리즈의 가격은 갤럭시S10e를 계승한 갤럭시S20이 120만원, 갤럭시S10를 계승한 갤럭시S20 플러스가 135만원, 갤럭시S10플러스를 계승한 갤럭시S20 울트라가 160만원대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이 결정된다면 최저 가격 기준 작년 출시된 갤럭시S10e(89만9천800원)보다 30만원가량 비싸지는 셈이다. 갤럭시S10은 105만6천원부터, 갤럭시S10플러스는 115만5천원부터였고, 시리즈 중 유일하게 5G를 지원한 갤럭시S10 5G는 139만7천원부터였다.

갤럭시S20 시리즈는 국내엔 모두 5G를 지원하는 모델로 출시된다. 이중 갤럭시S20 울트라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최초로 1억 화소가 넘는 카메라를 달고, 광학 10배줌을 지원하는 등 카메라 사양이 업그레이드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동통신업계 관계자는 “아직 삼성전자와 이통사 간 의견 조율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구체적인 일정과 가격대는 출시일까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srch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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