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대·전자부품연 “생체 신호 고감도로 모니터링”

(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한국연구재단은 11일 성균관대 김선국 교수와 한국전자부품연구원 이성호·이민구 연구원 연구팀이 피부에 딱 달라붙는 웨어러블 기기용 센서 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기존 웨어러블 헬스케어 기기 센서는 피부에 잘 밀착되지 않아 정확한 신체 정보를 전달하는 데 한계가 있다.

연구팀이 개발한 패치 형태의 센서는 피부 밀착도를 높여 사용자가 움직여도 피부 표면 온도, 습도, 사용자의 동작 등 생체신호를 고감도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뱀처럼 구불구불한 모양의 ‘서펜타인’ 구조와 ‘키리가미'(특정 모양으로 자른 뒤 접었다가 펼치면 입체 형상을 나타냄) 구조를 이용해 신축성을 확보했다.

센서가 가진 응력의 최대 200%에 달하는 압력을 가해도 기계적·전기적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다.

생체 친화적이면서 방수성을 갖는 소재인 실리콘을 센서에 적용해 피부 자극·발열 등 부작용이 없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김선국 교수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신호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무선통신 모듈도 함께 구현했다”며 “병원 임상시험 등 후속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young@yna.co.kr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