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아시아나항공[020560]은 자사 인공지능(AI) 챗봇 ‘아론'(Aaron)의 글로벌 서비스 네트워크를 중화권으로 확대했다고 11일 밝혔다.

챗봇은 채팅(chatting)과 로봇(robot)의 합성어로, 카톡 등 대화창에서 AI 로봇이 고객의 질문에 자동으로 응답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아시아나항공은 8일 중국 최대 모바일 메신저 위챗(微信·중국판 카카오톡)에 챗봇 서비스를 선보였다. 위챗은 중국 모바일 메신저 사용 점유율이 90%를 초과하는 중국 내 점유율 1위 모바일 메신저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신규 채널 도입으로 기존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모바일 웹, 카카오톡, 페이스북 메신저, 삼성전자[005930]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내 메시지 앱에 이어 챗봇 서비스 제공 범위를 확대했다.

아울러 아시아나항공은 기존 챗봇 서비스 채널에 중국어 안내 서비스를 도입해 중화권 고객에게 제공하는 서비스 접점을 넓혔다고 전했다.

일례로, 카카오톡 채널에서 기존에는 한국어와 영어를 통한 안내 서비스만 가능했으나 이번 개편을 통해 카카오톡 채널에서도 중국어를 통한 서비스 안내가 가능해졌다.

2017년 11월 국내 항공사 최초로 도입된 챗봇 서비스 아론은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플랫폼인 ‘애저'(Azure)와 AI 기반의 자연어 처리 서비스 ‘루이스'(LUIS)를 활용해 개발됐다.

도입 당시 88.9%를 기록했던 응답 성공률은 데이터 축적을 통해 현재 95.7% 수준의 성공률을 보인다. 올해 일평균 사용자 수도 1천335명에 달해 도입 첫해보다 10배 이상 증가했다.

redfla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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