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서울시가 제공하는 청년·신혼부부 맞춤형 공공임대주택 ‘청신호(靑新戶) 주택’의 모습을 가상현실(VR)로 미리 만나볼 수 있다.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20일 홍대입구 KB락스타 청춘마루에서 여는 ‘청신호 페스티벌’에서 성북구 정릉동 ‘정릉 하늘마루’의 모습을 공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주택은 처음으로 지어지는 서울 청신호주택이며 다음달 30일 준공될 예정이다.

페스티벌에 차려질 VR 체험관을 찾는 관객은 VR 헤드셋을 쓰면 3차원 입체 화면으로 제1호 청신호주택 내부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주민이 공동으로 이용하는 커뮤니티 공간과 옥상 정원의 텃밭도 눈앞에 생생한 입체영상으로 나타난다.

페스티벌에서는 ‘청년·신혼부부 주거 콘퍼런스’가 함께 열린다.

SH공사 도시연구원 김진성 책임연구원이 ‘정릉 행복주택을 중심으로 본 청신호’, 사이건축사무소 이진오 소장이 ‘청년 주거 라이프스타일 적용’, 이화여대 강미선 교수가 ‘청신호의 현재와 미래’를 각각 발표한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청신호 페스티벌에서 얻은 의견을 청신호 주택 개발에 지속해서 반영할 것”이라며 “시민과 직접 소통하는 장을 계속 마련해 시민 주주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청신호 주택은 서울시가 청년·서민 보금자리 24만호 공급을 목표로 지난해 2월 발표한 ‘공적임대주택 5개년 공급계획’과 SH공사의 ‘청년주택 특화 정책’에 포함된 주요 사업 중 하나다.

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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