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국가 주도로 도시재생사업이 펼쳐지는 전주 역세권이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VR · AR (가상·증강현실), 소프트웨어, E-스포츠 게임 등을 포함한 IT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난다.

전주시는 역세권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이 국토교통부 도시재생특별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IT 관련 사업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전주역세권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2023년까지 국비 등 300억원을 투입해 공공기관 이전으로 침체한 전주역 주변과 6지구에 활기를 불어 넣는 것이 뼈대라고 할 수 있다.

시는 우선 도시재생 거점센터인 ‘청년창업 이음 센터’를 조성하기 위해 연말까지 건물을 매입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9월 사전 절차인 공유재산관리계획을 수립했으며 부동산 소유주 협의 및 감정평가도 마쳤다.

이 센터는 지하 2층·지상 10층 규모로, 이곳에는 VR·AR 제작 지원센터가 내년 1월 첫 번째로 문을 열 예정이다.

또 890㎡ 규모의 소프트웨어 미래 채움 센터와 300㎡(약 90평) 규모의 E-스포츠 게임 아카데미센터가 입주하게 된다.

시는 청년창업 이음 센터가 스마트 IT 분야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청년 창업과 일자리 창출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주역세권에는 청년 주택 80세대가 신축되고 청년문화놀이터와 전주맛집 창업교육관 등도 들어설 예정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역세권 도시재생사업이 궤도에 오르면 청년층을 중심으로 이 일대의 상주인구와 유동인구가 늘어나 침체한 전주역세권 경제가 활기를 되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ic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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