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SK인포섹 은 자사 보안전문가그룹 이큐스트(EQST)가 최근 일본 미쓰비시(三菱)전기를 해킹한 것으로 알려진 중국 해킹조직 ‘틱’의 침해사고지표 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

침해사고지표는 해킹사고에 나타나는 침해 흔적으로, 해커가 악성코드를 유포하거나 경유하기 위해 활용하는 도메인과 악성코드 해시값, 공통보안취약점 공개항목 등 정보가 담겨 있다.

이큐스트 그룹이 공개한 침해사고지표 에는 틱이 최근 6개월 동안 공격에 활용한 도메인 5개, 악성코드 해시정보 138개, 보안취약점 2개 등이 포함돼 있다.

이에 앞서 일본 언론들은 최근 틱 소속으로 의심되는 해커들이 미쓰비시전기에 대규모 사이버 공격을 가했으며,
한국 기업에 대해서도 공격을 시도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김성동 침해사고대응팀장은 “그간 틱이 국내 공공기관·방위산업체·제조기업·IT기업 등을 대상으로 공격을 시도한 사례가 있다”며
“미쓰비시전기 해킹 사건을 계기로 다시 한번 경각심을 갖고 해킹 공격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ljungber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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