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GM 신차에 뒷좌석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추가 공급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 LG전자 [066570]는 제너럴모터스(GM)의 프리미엄 브랜드 캐딜락 에 플라스틱 올레드(P-OLED) 기반 ‘디지털 콕핏’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공급한다고 6일 밝혔다.

LG전자 의 디지털 콕핏 은 캐딜락 이 전날 공개한 프리미엄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에스컬레이드 2021년형에 탑재됐다.

디지털 콕핏은 P-OLED 디스플레이와 LG전자가 독자 개발한 통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구성됐다.

P-OLED 디스플레이는 계기반(디지털 클러스터)과 AVN(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을 하나로 합친 형태이며 크기는 38인치형이다. 해상도는 ‘4K(3840×2160)’를 넘어 시인성이 뛰어나다.

백라이트가 필요 없는 올레드의 특성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디자인할 수 있고, 시야각이 넓어 새로운 사용자 경험(UX)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통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계기반과 AVN, 뒷좌석 인포테인먼트 시스템(RSI) 등으로 구성된다.

12.6인치 화면 2개로 구성된 RSI는 뒷좌석 탑승객 간 화면 공유와 스마트폰·노트북 등 외부 기기와 연동 등의 기능을 지원한다.

LG전자는 앞으로 GM이 선보이는 다양한 신차에도 뒷좌석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추가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GM 글로벌 제품담당 팀 헤릭 부사장은 “업계 최초로 적용한 P-OLED 디지털 콕핏이 차량의 콘셉트 디자인을 양산차에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며 “차량 인테리어의 차별화된 핵심 기능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글로벌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은 지난해 9조8천억원 규모에서 2023년에는 12조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justdus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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