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윤주 기자 = SK텔레콤[017670]과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 등 이동통신업계 3사는 25일 본인인증 애플리케이션 ‘패스(PASS)’에서 휴대전화 번호만으로도 로그인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패스는 통신 3사 공동 본인인증 브랜드로, 공공기관·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본인 확인을 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이번 서비스 출시로 기존에 이름과 휴대전화 번호, 인증 번호 등을 매번 입력해야 했던 절차가 간소화했다.본인 명의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고객은 ‘패스’와 제휴한 서비스를 이용할 때 서비스 화면에서 휴대폰 번호 로그인을 선택하면 된다. 이때 패스 앱이 자동으로 실행된다. 생체 인증(지문·홍채) 또는 여섯 자리의 핀(PIN) 번호 인증 중 한 가지를 골라 로그인할 수 있다. 아울러 통신3사에 따르면 패스 휴대전화 번호 로그인 서비스는 사용자가 로그인할 때마다 사용자의 명의와 기기 인증을 동시에 수행해 보안성이 높다.그러나 지금 당장 패스 휴대폰 번호 로그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는 없다. 앱 개발자 또는 제휴사는 개발자 센터 홈페이지(developers.passlogin.com)에 공개된 API를 애플리케이션과 연동하거나, 통신 3사와 제휴를 맺어야 한다.통신 3사는 핀테크 보안 기업 아톤[158430]과 협업해 휴대전화 번호 로그인 서비스를 구축했다고 밝혔다.한편 통신3사는 지난 2018년 6월 각기 다른 이름으로 서비스하던 휴대전화 앱 기반 본인 인증 브랜드를 ‘패스’로 통합했다.지난 2월 기준 패스의 가입자 수는 2천800만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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