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수도권, 강원, 부산, 울산, 경남에 적용…이달 말까지 전국 확대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KT[030200]는 5G 배터리 절감 기술인 C-DRX(Connected mode Discontinuous Reception)를 서울·수도권, 강원, 부산, 울산, 경남 지역에 적용했다고 21일 밝혔다.

C-DRX는 배터리 용량을 물리적으로 늘리는 것이 아니라 네트워크 기술을 이용해 배터리 사용 시간을 극대화하는 기술이다. 데이터 전송 중 스마트폰을 주기적으로 저전력 모드로 전환해 배터리 사용량을 줄여준다.

ICT(정보통신기술) 표준화·시험인증기관인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갤럭시S10 5G 모델로 테스트한 결과 5G C-DRX 기술 적용 후 배터리 사용 시간이 최대 3시간 59분 증가했다고 KT가 전했다.

동일한 환경에서 유튜브 동영상 스트리밍을 이용해 테스트한 결과 C-DRX를 적용한 경우 단말 배터리를 최대 10시간 31분, 최소 9시간 3분간 이용할 수 있었지만 C-DRX를 적용하지 않은 경우 최대 7시간 24분, 최소 6시간 32분간만 사용 가능했다.

KT는 자체 테스트를 한 결과 5G로만 데이터 수신을 하는 ‘5G 퍼스트'(First) 방식이 5G와 LTE를 병합하는 것보다 배터리를 오래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KT는 이달 말까지 5G C-DRX를 전국에 적용할 계획이다.

harrison@yna.co.kr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