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윤주 기자 = KT[030200]는 협력사 제품에도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를 손쉽게 탑재할 수 있도록 협력사에 클라우드 AI 플랫폼 ‘기가지니 인사이드’를 공개한다고 11일 밝혔다.

KT는 협력사에 기가지니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제공하고, 기가지니 클라우드 플랫폼을 공개해 협력사가 별도로 프로그램을 개발하지 않고도 기가지니를 활용해 AI 단말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가지니 인사이드 플랫폼은 음성인식, 자연어 처리 같은 인공지능 기반 기술과 생활비서, 뮤직 등 기가지니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 협력사는 이를 활용해 커튼을 치거나 안마 의자를 움직이는 활동 등을 음성 명령으로 할 수 있게 된다.

KT 측은 기가지니 스피커 셋톱에서 사용하는 AI를 냉장고, 에어컨, 자동차 등 다른 장비에서도 쓸 수 있게 될 것이고 설명했다.

협력사는 기가지니 개발자 포털에서 기가지니 인사이드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으며, 개발도구·가이드·샘플 소스 등 개발에 필요한 리소스를 얻을 수 있다.

백규태 KT 서비스 연구소장은 “KT의 ‘하드웨어형 기가지니’가 ‘소프트웨어형 기가지니’로 거듭나 어디에서나 기가지니를 만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jung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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