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윤주 기자 = SK텔레콤[017670]은 5일 시각장애인에게 음성 도서를 제공하는 서비스 ‘ 행복을 들려주는 도서관 ‘ 플랫폼에 인공지능(AI) 스피커 ‘ 누구 ‘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행복을 들려주는 도서관 은 SKT 가 지난 2010년 개발한 무료 음성 도서 플랫폼이다.

시각장애인은 AI 스피커 누구에 “아리아, 행복도서관에서 어린 왕자 읽어줘”라는 명령어를 말하면 어린 왕자 책을 들을 수 있다.

SKT 는 행복을 들려주는 도서관 서비스에 책갈피 기능과 도서 찾기 기능도 탑재했다. 음성으로 읽던 책의 페이지를 저장할 수 있고, 원하는 책이나 콘텐츠의 제목을 목소리로 찾은 뒤 이용할 수 있다.

또 SKT는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에 AI 스피커 누구 1천 대를 전달했다.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는 시각장애인과 시각장애인 기관을 선정해 스피커 누구를 제공하고, 무상으로 임대할 계획이다.

홍순봉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회장은 “인공지능 서비스 개시가 시각장애인의 정보 접근권을 끌어올리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jungle@yna.co.kr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