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사 같은 금액 투자…게임 외적인 플랫폼 서비스 제공
게임 커뮤니티·e스포츠 연계사업·게임 미디어 콘텐츠 사업 추진

(서울=연합뉴스) 이한승 기자 = SK텔레콤 [017670]은 싱가포르 통신사인 싱텔, 태국의 통신사인 AIS와 ‘게임 플랫폼 합작회사’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추아 쿵 싱텔 그룹 CEO, 쏨차이 AIS CEO는 지난 5일 원격 화상회의를 통해 계약서에 서명했다.

3사는 동일한 금액을 투자하고, 합작회사에 대한 지분과 권리도 1/3씩 갖기로 합의했다. 연내 서비스 출시가 목표다.

3사는 합작회사를 통해 ▲ 게이머 대상 전문 커뮤니티 ▲ e스포츠 연계 사업 ▲ 게임 미디어 콘텐츠 사업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게임을 직접 개발하기보다 ‘보는 게임’ 등 게임 외적인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합작회사의 목표라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먼저 3사는 고객들이 국경과 장르를 넘어 게임이라는 공통 관심사를 기반으로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글로벌 게임 커뮤니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스포츠 분야도 합작회사의 핵심 사업 영역이다. 현재 SK텔레콤은 e스포츠 구단인 ‘T1’을 보유하고 있다.

3사는 e스포츠 산업 내 각 사의 위상을 활용해 다양한 연계 사업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3사는 게이머들에게 e스포츠를 통해 나오는 경기 영상이나 프로게이머를 주인공으로 하는 게임 미디어 콘텐츠 등을 제공하는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한다.

jesus786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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