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SK텔레콤[017670]은 NH농협은행 의 모바일 뱅킹 앱 ‘NH올원뱅크’에 자사 인공지능 ‘누구(NUGU)’를 탑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NH올원뱅크 이용자는 터치 없이 음성으로 앱 메인 화면에서 바로 송금과 메뉴 이동 등을 할 수 있게 됐다.

“아리아, ○○에게 송금해줘”라고 하면 송금 서비스가 진행되고, “아리아, ○○ 메뉴 검색해줘”라고 하면 해당 메뉴로 이동한다.

기존 모바일 뱅킹 앱은 음성으로 인공지능을 부르는 기능이 포함되지 않아 음성 명령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별도 메뉴로 진입해야 했는데, 이번 누구 탑재로 프로세스가 간단해졌다.

SK텔레콤과 NH농협은행 은 향후 NH농협은행의 별도 모바일 뱅킹 앱인 ‘NH스마트뱅킹’에도 누구를 탑재하고, 누구를 활용한 금융 상담·금융상품추천 등 추가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NH올원뱅크의 누구 탑재는 지난 10월 ‘누구’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공개 이후 타사 앱에 누구가 적용된 첫 사례다.

이현아 SK텔레콤 AI서비스단장은 “SK텔레콤은 누구 SDK를 통해 다양한 비즈니스에 누구를 적용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자와 누구 SDK를 공유해 생태계를 지속해서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rchae@yna.co.kr
(끝)


<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