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언론 사양 등에 관심 집중…내년 2월 출시 전망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내년 2월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삼성전자[005930] 갤럭시S11의 사양에 대해 벌써 국내외에서 루머가 쏟아지고 있다.

12일 외신과 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유럽특허청에 ‘스페이스 줌(Space Zoom)’이라는 상표를 등록했다.

삼성전자 상표 문서에 따르면 스페이스 줌은 사진의 품질 손상 없이 피사체를 확대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다. 상위 모델을 중심으로 잠망경 구조의 5배 광학줌을 지원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의 기존 플래그십 망원 카메라는 갤럭시S8부터 채택된 광학 2배 줌이 최대치였기 때문에, 4년 만에 주목할 만한 카메라 업그레이드라는 평가가 나온다.

또 1억800만 화소 카메라가 적용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삼성전자와 샤오미는 이달 초 공개된 샤오미 ‘미 CC9 프로’에 1억800만 화소 이미지센서를 최초로 적용했다. 이 스마트폰은 카메라 성능평가업체 DxO마크의 최신 스마트폰 평가 중 최고점을 받았다.

갤럭시S11은 6.4인치, 6.7인치, 6.9인치 3개 화면 크기로 출시되고 이 중 작은 2개 모델은 LTE 모델과 5G 모델이 함께 나올 것이 유력하다. 갤럭시노트10보다 베젤(테두리)이 얇아지고, 카메라 홀은 더 작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 중 6.9인치 모델은 5G용으로만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는 올해 하반기 출시된 갤럭시노트10 모든 모델이 5G로 나온 만큼, 5G 지원 모델만 나올 가능성이 크다.

올해 갤럭시S10 시리즈 라인업 중 보급형 모델인 갤럭시S10e은 디스플레이가 평평한 ‘플랫형’이었지만, 갤럭시S11 시리즈는 모두 디스플레이가 휘어진 ‘엣지’ 디스플레이를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외신은 삼성전자가 갤럭시S11 공개에 맞춰 갤럭시 버즈 신제품을 준비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내년 2월 중순 갤럭시S11 시리즈를 공개할 것으로 점쳐진다.

srch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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