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T high5’ 적금 10만명 가입…최대 5% 금리
LGU+, ‘U+웰컴투에이트’ 적금, 조기마감…2만명 가입

(서울=연합뉴스) 이한승 기자 = 이동통신사가 시중 은행과 제휴해 내놓은 고금리 금융상품이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24일 SK텔레콤[017670]에 따르면 ‘T high5′(티 하이파이브) 적금 1·2의 가입자가 10만명을 넘어섰다.

T high5 시즌 1 상품은 SK텔레콤은이 지난 5월 28일 DGB대구은행, 핀테크 전문기업인 ㈜핀크와 함께 내놓은 적금으로, 최고 연 5% 금리를 제공하는 고금리 상품이다.

또 SK텔레콤은 지난달 30일에는 KDB산업은행, ㈜핀크와 함께 ‘T high5’ 시즌 2 상품인 ‘KDB x T high5’ 적금을 선보였다.

특히 DGB대구은행과 공동으로 출시한 T high5 시즌1 상품은 현재까지 약 9만명이 가입했고, KDB산업은행과 공동으로 출시한 시즌 2 상품은 1만명이 가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상품 모두 SK텔레콤 고객이라면 기본 4% 금리 혜택을 제공하고, 5만원 이상 요금제를 사용하거나 핀크앱에서 개설한 산업은행 계좌로 통신비 자동이체를 설정한 고객에게는 추가로 우대금리 1%를 제공, 최대 5%의 금리를 제공한다.

특히 ‘T high5’ 적금 시리즈 가입자의 65%가 2030 연령대 고객인 것으로 조사됐다.
T high5 시즌1 상품의 월 최대 납입액은 15만원이고, 시즌2 상품의 월 최대 납입액은 20만원이다. 두 상품 모두 중복해서 가입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12월 말까지 T high5 적금 2종을 모두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100명 추첨해 추가 캐시백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T high5 적금 가입자는 다른 적금 상품과 비교할 때 2∼3배 높은 가입률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LG유플러스[032640]가 지난 9월 23일 웰컴저축은행과 제휴해 출시한 ‘U+웰컴투에이트(8)적금’ 역시 인기를 끌었다. 이 상품은 현재 2만명 모집을 마친 뒤 상품 판매를 마친 상태다.

이 상품은 가입 시 2.5% 금리를, 웰컴저축은행 예·적금 첫 거래 시 1.5%, 입출금통장 6회 이상 자동이체 납입 시 2%를 추가로 제공한다. 또 만기 해지 시 만기 축하금으로 2% 금리 혜택을 추가로 제공한다.

이를 모두 합하면 최대 연 8%의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말이다.

LG유플러스는 4주 동안 매주 월요일부터 5천명씩 고객을 모집했으며, 매주 조기마감을 기록할 정도로 반응이 좋았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내년에도 금융 상품을 연계한 서비스를 선보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jesus786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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