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국토교통부는 자율협력주행 기술 발전을 장려하고자 11∼15일 인프라 상호호환성 시험, 군집주행 기술 시연 등을 하는 자율협력주행 주간을 마련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기간 국내 첫 자율주행차 시험장인 경기도 화성 케이시티(K-City)에서 다양한 기업이 제작한 단말기와 기지국 등 자율협력주행 통신 장비들이 서로 이상 없이 정보를 주고받는지 시험하는 상호호환성 시험행사를 연다.

행사에는 현대모비스[012330], LG이노텍[011070], 이씨스 등 20개 기관이 참여해 케이시티 시험도로를 활용한 실도로 주행을 통해 급제동, 급가속 등 상황에 대한 정보 제공 성능을 확인할 예정이다.

시험행사 첫날인 11일에는 자율협력주행 통신 및 보안 관련 기술교류회와 기업간담회도 개최된다.

NXP, 퀄컴 등 통신 관련 선도기업이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다양한 통신기술에 대한 의견수렴을 통해 자율협력주행 산업 발전 방안을 모색한다.

12일에는 여주시험도로에서 트레일러가 연결된 40t급 대형트럭 2대로 화물차 군집 주행 기술을 시연할 예정이다.

여주시험도로는 자율협력주행 기술개발을 위해 중부내륙 고속도로 7.7㎞ 구간에 구축한 전용시험장으로서, 차선 등 시설이 일반 고속도로와 동일하게 구성돼 있다.

시연에서 국토부는 군집 차량 대열유지 기술, 일반 차량이 군집 차량 사이에 끼어들 때 차량 간격을 자동으로 조정하는 기술, 전방 위험상황 발생 시 차량 간 통신을 통한 동시 긴급제동 기술 등을 선보인다.

국토부는 2021년까지 군집 주행 차량을 4대까지 확대해 고속도로에서 실증하고, 실시간 군집 주행 운영관리 애플리케이션 기술 등을 추가 개발할 예정이다.

bana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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